여는 글

말은 늘 의무감과 오만함 사이에 있다. 말을 하지 않는 것과 과한 말 중에 어떤 것이 더 부끄러운 지는 여전히 고민이 된다. 그래도 돌아보니 흔하지 않은 경험들을 했고, 덕분에 일부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다. 행동과는 별개로 다양한 시선은 사회와 개인에게 늘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. 그래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. 수년간 이런저런 글을 여기저기 남기다 보니 알게 된 것이 있다면, 나는 하고 싶은 말은 많고 주기적으로 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....

Connecting the dots

제품을 만들면서 느낀 것들을 글로 남겨둔다. 스텐포드 졸업식 축사에서 스티브 잡스는 세가지 이야기를 하는데, 그 중 첫째는 “점을 연결하는 것”에 대한 이야기이다. 간단하게 요약하면, 생모의 입양허락조건이 스티브잡스의 대학진학이었기 때문에 자신은 대학에 진학하였으며 비용 대비 가치를 얻을 수 없었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중퇴하기로 결정한다. 중퇴 하고 나서야 원하는 수업 - 캘리그래피 수업 - 을 들을수 있었다. 그때의 선택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 수 없었지만, 10년 뒤 Mac과 MacOS를 만들면서 캘리그래피 수업때 들은 지식이 사용되었으며, 그 지식 덕분에 전세계의 PC사용자들은 모두 이에 영향을 받았다라는 이야기다....